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군사 사마의 (문단 편집) ==== 반론 ==== [youtube(3Qdn87pVqKw, width=500)] 이 예고편에서의 하후현의 말로 사마의와 사마 가문의 위선적인 모습을 폭로한다. 호소용음을 보면, 사마의가 제갈량과 재주를 겨룰 수는 있으나 마음가짐에서는 결코 따라갈 수 없는 인물임을 피력한다. 그는 조비 사후 그 어떠한 일에도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늘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둔다. 자신의 보신을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제갈량의 공성계를 간파하며 제갈량에게 당신처럼 나 자신도 충의지사이며 국궁진췌 사이후이할 수 있다고 말하나 기어이 실천하지 못한다. 읍참마속을 흉내내지만 결국 자기 아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 출사표를 비웃는 것 역시 자신은 그처럼 할 수 없기 때문에 비웃는 것이다. 자신이 부도독일 때는 군권을 손에 넣기 위해 의도적인 태업을 하고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면피하는 행동과 조진의 실패를 유도한다. 훗날 도독이 된 후에는 조예의 충신이자 자신의 군권을 위협하며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위나라의 숙장인 장합을 차도살인으로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깔끔하게 죽인 다음 위선의 눈물을 흘리며 달달하게 촉 방면 군권을 꽉 잡고 개인적인 사리사욕[* 가족과 일신의 안위라는 명분.]을 채운다. 결국 사마의는 망탁조의의 일원에 불과한 것이며 제갈량의 진심어린 충의에 비할 수 없는 것이다. 호소용음은 적어도 빈 성의 제갈량 앞에서 사마의가 맞선 그 순간부터 자신과 가족과 가문을 위해서만 사는 사마의를 극딜하기로 작정했으며 군사연맹에서 그렇게 잘 묘사한 가족애를 일부러 깔아뭉개고 있다. 군사연맹에서는 난세에 휩쓸리는 사마의가 가족애라는 행동원리만으로 움직이는 것을 정당화하며 비추어줬지만, 호소용음에서는 이미 사마의는 난세의 주체며 이제는 그 행동원리만으로는 소인배일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는 것, 군사연맹에서도 양수의 말로 보여주듯 딱히 사마의의 삶의 방식만이 옳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군사연맹의 삶의 방식들이란 그저 호오의 차이었을 뿐이며, 그렇다면 인내해서 살아남는 것이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것임은 분명했다. 하지만 호소용음에서는 당위를 묻고, 사마의는 이에 답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극 후반 사마의의 흑화는 주인공임에도 전혀 긍정적으로 그려지고 있지 않고 있다. 사마의가 핏빛옷을 입고 2만여명을 죽이는 것부터 대의나 충심이 아니라 장춘화의 죽음 이후로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격노에 차서 벌인 것이었다. 이 지경까지 갔는데 사마의를 무작정 긍정적으로 묘사했다 할 수 있을까? 가족만을 지키려다 그 고됨이 극에 달해 스스로를 갉아먹고, 결국 난세를 멈추기 위해 잡은 칼로 난세를 진두지휘하는 점에서 이 드라마의 사마의 안에는 선과 악이 뒤섞여 있다. 사마의는 늘 열심히 일하고, 원칙을 지켰으나, 그것이 천하의 난세보다 점점 가족들만 챙기는 위선적인 보신주의로 변질되어 끝에는 숱한 사람들을 죽인다. 군사연맹 초기의 낭고지상 묘사나 호소용음 전체적 묘사를 보건데, '''사마의의 가족애는 옳았으되, 사마의가 지니고 있던 욕망과 가족애를 지다는키는 과정에서 만난 자기 위선과 분노가 섞인 시너지로 미쳤다'''는 묘사다. 또한 1부가 장춘화부터 백령균, 사마사부터 사마륜, 그리고 하후휘를 비롯하여 후길과 소원 등 사마부라는 공간에 하나둘 들어와 가족으로 형성되었다면, 2부에는 사마의 본인의 권력투쟁과 외부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결국 사마부를 구성하는 인물들, (심지어 결과적으로 살아남는 사마소와 동생 사마부와도 갈등을 겪으며 사마의를 떠나는)[* 다만 이 부분이야 말로 사마 가문 미화의 절대적 증거이다. [[사마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조위의 충신으로 형하고 조카들과 반목한 인물이 절대 아니며 오히려 일생동안 사마의와 그 후손들의 오른팔이였으며 사마의도 능가하는 진정 위선자이자 처세술 괴물이다.] 대부분이 갈려나가는 구조속에서 사마의가 이를 지키고자 더욱 권력투쟁에 미쳐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가족애'라는 관점에서 보면 사마가문은 특히 2부에 들어서서 확연하게 가족이 붕괴되어 가고 있는데, 사마의뿐만 아니라 한때 곽조를 짝사랑했고 곽조의 최후를 지켜주지 못했던 사마부, 자신의 아내와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주지 못한 사마사, 형님의 아내를 남몰래 흠모했지만 결국 권력을 위해 자기 손으로 죽인 사마소, 소원을 짝사랑했으나 소원이 죽자 사마의에게 처음으로 대드는 후길, 서자로서 가족을 망쳐서라도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의 자리가 확고해지길 원하는 사마륜 등 1부가 알콩달콩한 가족시트콤이었다면 2부는 권력투쟁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가족을 잃어가며 비단 사마의뿐만 아니라, 사마가문 구성원이 전반적으로 미쳐가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한편으론 조조-조비-조예-조방으로 이어지는 조씨 황제들에게 벌벌 떨며 처세를 보여줬던 사마의가 점점 노년이 되어가고,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면서부터 천자 앞에서도조차 일종의 해탈 내지는 초연한 모습이 연출되는데, 이는 조씨와 사마씨간의 권력관계가 전복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치로서 현실 역사에서도 여전히 충신이냐 역신이냐로 논란이 많은 사마의의 모습을 두고 일방적인 프레임으로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보다는 한번쯤 시청자 스스로가 생각해볼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고 볼수 있다. 비판 부분에서의 '사마의가 정적들과 비교해 너무 선하도록 연출해 사마의의 학살을 정당화했다'도 사실과 어긋나있다. 물론 사마의를 미화한 장면이 있으나, 후길의 꾸짖음에서 보듯 사마의의 악행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어린아이 죽이고 눈 하나 깜짝 않던 모습까지 있다. 크케 봤을 때, 사마의의 선악은 역사와 다르지 않다. 2부 뿐이 아니라 1부에서조차도 사마의의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한실을 지키려는 충신들의 절개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정작 한실의 운명에는 전혀 무관심한 모습들은[* 사마의가 조조 앞에서 잠결에 '황제는 황제가 아니고, 왕은 왕이 아니다'라는 십상시를 비판하는 민요를 부르며 한나라의 현실을 개탄하면서도 (이 민요는 훗날 하후휘가 사마사 앞에서 다시 언급한다.) 정작 조조가 사마의에게 '내가 제위에 올라서보면 어떨까'라고 넌지시 물어봤을때 사마의는 조용히 조조에게 절을 함으로서 긍정했다.] 사마의의 위선과 이중성을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출은 사마의의 뛰어난 처세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지만, 관점을 다르게 보면 충분히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보여질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드라마가 사마의를 무조건적으로 미화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이 작품의 미화만 따진다면 조비가 끝판왕이다-- 비록 장르가 사극이라고는 하지만, 인물을 다채롭게 해석하여 각색하는 것 역시 드라마의 재미다. 인물들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면 실제 역사의 인물과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는 경우가 많으니, (특히 사마사에 대한 연출) 그 외의 역사적 사실 역시 100% 고증할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다른 삼국지 매체들도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에 맞추어 많은 각색이 이루어지는 만큼, 이 작품의 각색 또한 이 작품만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